[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승부를 제자리로 돌렸다.
양현종은은 토종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양현종의 완봉 역투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에서 1-0 완봉승은 양현종이 처음이다.
9회까지 122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4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잡아냈다.
8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은 8회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의 양의지가 3루와 홈 사이에 있는 주자를 내버려두고 2루에서 3루로 뛰는 주자를 잡기 위해 3루에 공을 던진 순간 3루에 있던 김주찬이 홈을 파고 들며 결승점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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