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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조작 은폐 의혹’ 前 국정원 간부 출석
‘국정원 댓글 조작 은폐 의혹’ 前 국정원 간부 출석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10.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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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증거를 은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 국정원 간부들이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27일 오전 10시13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은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들은 검찰의 구인장 집행으로 수갑을 찬 채 법정으로 들어섰다.

앞서 25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단장과 박 전 국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단장은 현재 구속된 상태인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후임자로, 2013년 검찰의 댓글 의혹 수사가 진행되자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위조문서를 마련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정원 직원들에게 허위 내용을 외우게 한 뒤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박 전 국장은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과 함께 '박원순 시장 제압' 문건을 작성 및 이행케 하고, 정부 비우호적인 성향의 연예인에 대한 퇴출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당시 야권 동향을 사찰한 뒤 여권에 선거 대책 등을 기획하도록 한 혐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기업이 보수 단체를 지원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김 전 단장은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박 전 국장은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사를 진행한다.이들에 대한 구속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저녁이나, 다음날 새벽께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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