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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국감] 김영주 장관 “고용부 등 성희롱 진상조사 나설 것”
[한강T-국감] 김영주 장관 “고용부 등 성희롱 진상조사 나설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0.3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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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징계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31일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은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홍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 등 39개 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20명의 구체적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번 국감 과정에서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렇게 성희롱, 성폭력이 만연해 있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이에 환노위 전체 39개 피감기관의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426명이 응답했는데 무려 220명이 아주 구체적인 성희롱, 성폭력에 대해 신고했다"며 "어떤 사례는 구체적으로 (가해자) 이름까지 적시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잡월드, 폴리텍, 노사발전재단, 장애인고용공단, 안전보건공단, 기술교육대학교 등에서 신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여성들은 피해에 대한 2차 우려로 신고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신고를 해도 그냥 지나간 경우도 있었다"며 “실제로 회식에서 여직원을 껴안았는데 견책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이들에 대한 파면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주 장관은 “지난 9월에 저를 포함해 과장급 이상 직원이 성희롱 교육을 받았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위원장이 확인한 자료를 주시면 (피해자) 보안을 전제로 철저하게 진상조사를 하고 징계를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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