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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베트남과 협력 강화...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
文 대통령, 베트남과 협력 강화...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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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를 목표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8시) 문 대통령이 40분간 다낭 정부청사에서 쩐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면서,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11일 오전(현지시각) 정상회담이 열린 다낭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쩐 주석은 지난 5월 우리 정부가 아세안 특사를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의 아세안 중시 입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취임 당시 역대 정권 처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對) 아세안 특사를 파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5월25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해 쩐 다이 꽝 국가 주석을 예방하기도 했다.

한편 양 정상은 두 나라가 수교 25년 만에 교역·투자 분야에서 상호 핵심 파트너로 성장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으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4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이에 양국이 합의한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등 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다낭 한-베트남 IT 친선대학' 및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와 APEC 기간 하노이에서 개소 예정인 '글로벌 기후변화 허브센터'와 'IT지원센터', 내년 초 착공 예정인 '한-베 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양국 협력 분야를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쩐 주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만족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개발 협력과 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 측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대(對) 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꽝 주석은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임을 강조하고, 우리 측 요청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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