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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인터뷰] 이환주 남원시장, ‘문화관광’ 르네상스 연다
[한강T-인터뷰] 이환주 남원시장, ‘문화관광’ 르네상스 연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3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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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가시적인 성과 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 사업에 특히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간 추진해온 문화관광 사업들이 머지않아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시의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예고했다. 2011년 7대 남원시장 취임 당시 분열된 지역사회를 봉합하고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진해 왔다면 이번 8대에서는 이같은 시민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개발한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은 4년 연속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의 유ㆍ무형 문화자원이 많은 지역적 특징을 활용해 시내권과 지리산권 관광 인프라의 밑그림도 이미 내실 있게 갖췄다.

최근 전북과 전남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 르네상스’ 상상프로젝트도 남원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호재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모정~천은사를 잇는 34㎞의 지리산전기열차 사업까지 완성된다면 남원시는 명실공이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게 될 전망이다.

“미래 위한 투자, 머지않아 효과 발휘할 것”

이환주 시장은 “앞으로의 관광 100년은 문화가 그 중심에 설 것이다”며 “이에 발맞춰 그간 꾸준히 준비해 온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로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환주 남원시장

다음은 이환주 남원시장과의 일문일답

Q. 남원시는 어떤 도시인가

남원은 지리산권 중심도시로 역사와 문화, 충절의 고장이다. 춘향과 이도령이 신분을 초월한 숭고한 사랑을 이룬 도시이자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로 소리의 고장이다.

또한 흥부전, 만복사저포기, 최척전, 변강쇠전을 탄생시킨 고전문학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전자는 현대문학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을 낳았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은 ‘남원이 없다면 호남도 없다’는 말로 남원의 군사적 중요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420년 전 정유재란 때는 1만 민관군은 남원성에서 왜적을 맞아 산화한 충절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전통문화도시 남원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밝고 깨끗한 도시환경으로 다시 찾고 싶은 남원, 귀농귀촌 1번지 남원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Q. 취임전과 후 남원시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나

지난 2011년 재선거를 통해 남원시장에 취임했을 당시 남원은 치열한 선거로 인해 지역사회는 분열되고 시민들은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에 저는 가장 먼저 지역사회 화합과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들이 자신감과 단결된 힘이 뒷받침 되어야만 시정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은 어려운 난관이라도 도전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힘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

Q. 임기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딱 하나만 자랑한다면 ‘춘향愛인’을 들고 싶다. 지난 2013년 개발한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로 4년 연속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8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시 남원은 50여개에 이르는 농산물 브랜드가 난립해 고품질 농산물에 비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남원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민들은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개발하게 됐다.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극복하고 지금은 농가 소득의 효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고품질 농산물공동브랜드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2014년에는 전국 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 전국 12대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Q. 그간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전략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

지금까지 남원은 춘향이라는 관광상품으로 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의 관광 100년은 문화가 중심에 설 것이다. 이에 발맞춰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전국 최초로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4년차를 맞아 수준 높은 문화관광 남원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사업은 크게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과 동부 지리산권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시내권에는 전통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예촌과 함파우 소리체험관을 지난해 개관해 하루쯤 숙박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지리산권에는 백두대간생태전시관, 바래봉 허브밸리, 국악의 성지, 황산대첩지를 잇는 지리산권 관광의 밑그림을 갖췄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백두대간 생태관광지 일원 개발 사업 현장에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Q. 시장으로서 앞으로 남원시의 미래 비전은

남원은 강점이 많은 고장이다. 민족의 명산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전국에서 강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다는 섬진강도 있다. 이같은 특징은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가 각광받고 있는 이 시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전북과 전남이 공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 르네상스’ 상상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남원의 위상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또 지리산전기열차 사업도 그 희망을 높이고 있다. 지리산전기열차는 육모정~정령치~달궁~천은사를 잇는 3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2019년까지 291억원을 들여 1㎞를 개설해서 기술적인 개선점과 보완점을 찾을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남원은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비해 남원시의 적은 인구는 해결해야 될 문제다.

인구수는 자자체 발전의 원동력이자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국가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지난해 우리시는 남다른 출산지원 시책을 펼쳐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올해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시장인 제가 산모들에게 축하 전화와 격려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있으며 한방난임치료, 산후조리금 지원도 하고 있다. 특히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비용 지원 조례를 정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남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인구 늘리기는 출산정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귀농ㆍ귀촌 사업은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인구도 늘리고 농촌지역에 활력도 불어 넣는 사업으로 지난해만 779가구 1084명이 우리시에 둥지를 틀었다. 올해 들어서도 10월말 현재 820명(568가구)이 남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Q. 사업 효과를 내는데 중요한 시점이다. 내년 선거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시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거준비라고 생각하고 선거준비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다만 역점사업과 다소 미진한 사업을 더욱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선거에 임할 생각이다.

Q. 남원시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한마디

격량속에 시작한 2017년이 어느 덧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계획했던 일 잘 마무리하시고 가슴 벅찬 2018년을 맞으시길 바란다.

우리시는 올해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내외 불안 속에서도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남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사업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좋은 약은 서서히 약효를 발휘하듯이 우리시가 올해 추진한 많은 사업들이 머지않아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우리시의 발전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비례한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필자소개
윤종철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출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