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수능 첫 연기’ “수험생들 어수선한 분위기 다잡고 부족한 부분 집중투자”
‘수능 첫 연기’ “수험생들 어수선한 분위기 다잡고 부족한 부분 집중투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1.16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포항 지역 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연기됐다. 당장 평소 생활습관을 수능 당일에 맞춰 관리해오던 수험생들은 이같은 결정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입시 전문가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려 시간을 보내지 말고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활리듬을 미뤄진 시험 당일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이 연기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혼란스럽겠지만 너무 동요하지 말고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남은 일주일을 지난 일주일처럼 수능시계에 맞춰 생활하라는 것이다.

또 남은 일주일간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 보단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학습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수능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소장은 "그동안 공부해 온 내용 중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익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로 정리하되, 요약 노트와 오답 노트를 다시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몇 차례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수능 당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려면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다. '왜 내가 수능을 보는 해에 하필 이런 일이 벌어지나'는 생각은 오히려수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울한 기분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 조직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문제풀이 감각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능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