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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수능 연기’ 교육기관 문답지 사수에 비상.. ‘24시간 보안 유지’
‘사상 초유 수능 연기’ 교육기관 문답지 사수에 비상.. ‘24시간 보안 유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11.16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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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결정이 내려졌다. 갑작스러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라 교육기관의 문답지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17일까지 경비계획이 수립된 상태여서 당장 보안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충주·제천·옥천 4개 수능상황실에서 충북지역 응시예정자 1만4722명분의 문답지를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고 있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16일 오전 수능 문답지가 보관된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경찰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 문답지는 애초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경찰관 호송을 받으며 도내 31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반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전날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대입 수능시험을 오는 23일로 연기하면서 보관기간이 일주일간 연장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주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수능상황실을 찾아 문답지 보관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 보관대책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기존 경비 방식대로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문답지를 일주일간 보관할 방침이다.

문답지 경비에는 경찰관 2명과 교육부·도교육청 감독관 각 1명, 자체인력 등 많게는 10명이 투입돼 24시간 문답지 안전 사수에 나선다.

보관실 내·외부에는 CCTV를 설치해 외부인 접근이나 화재 등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확인한다.
 
수능상황실별 여건에 따라 주·야간 교대근무나 시간대별 근무자를 편성해 문답지 반출일인 오는 23일까지 현장을 사수한다.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24일까지 답안지도 보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경비계획을 일주일간 연장하는 방식으로 문답지 경비를 유지·강화할 방침"이라며 "보관실에는 외부인 접근뿐만 아니라 문답지 외부 유출도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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