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전병헌 靑수석,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다"... 사의 표명
전병헌 靑수석,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다"... 사의 표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6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병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이 16일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다”며 수석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전 수석은 과거 보좌관의 홈쇼핑 재승인 비리 연루 의혹을 받아 왔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누가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에서 불법 후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께 제가 누가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편 전 수석은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지원 육성하는 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언제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입장을 전달한 전 수석은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고 바로 춘추관을 빠져나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