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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포항지진 현장에서도 ‘신경전’... “반성많이 했네” vs “반성은 대표가 해야”
홍준표, 포항지진 현장에서도 ‘신경전’... “반성많이 했네” vs “반성은 대표가 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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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 현장을 방문해서도 신경전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오전 피해 주민이 대피해 있는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홍 대표는 "무엇보다 날씨가 더 추워지는데 이재민의 주거대책을 발리 세워야한다"며 "현재 빌라, 아파트에 사람이 못산다. 빨리 철거 후 재건축을 해야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홍 대표는 지진피해 현장을 같이 찾은 김태흠 최고위원을 갑자기 끌어 안으며 “김 최고가 반성을 많이 했네”라며 웃으며 자리를 떴다.

경북 포항시에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오전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재민들을 격려하는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나에게 '반성 많이 했네'라고 하던데 반성은 홍 대표가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의 제명과 바른정당 탈당파 입당을 놓고 벌였던 신경전이 포항 재난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일부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대해서는 “원전은 강도 7.5를 기준으로 지었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좌파들이 방해하려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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