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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동해안에 원전 12기 집중”... '원전 조기폐쇄 특위' 제안
이정미, “동해안에 원전 12기 집중”... '원전 조기폐쇄 특위' 제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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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6일 지진 지역의 원전 조기폐쇄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동해안에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4기 중 12기가 집중돼 있다면 조기 탈원전을 실현해 공포를 걷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 대표는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해 “공포의 근원은 포항이 아니라 월성"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진앙지에서 불과 45km 떨어진 곳에서 월성원전 1~4호기가 가동 중이고 신월성 1~2호기 등 총 6기의 원전이 포항 인근에 있다"며 "경주와 포항 등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에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4기 중 50%인 12기가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공포의 근원은 포항이 아니라 월성이라며 지진 지역 원전 조기폐쇄 특위를 제안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이 대표는 "수명을 다해 연장가동 중인 월성1호기를 즉각 폐쇄해야 한다"며 "지진 발생지역 근처의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를 조기에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내에 동해상 지진 발생지역 인근에 있는 원전의 조기폐쇄를 논의하기 위한 '지진 지역 원전 조기폐쇄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특위에서 구체적 폐쇄 로드맵을 정하면서 조기 폐쇄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과 관련한 일자리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포항 지진 피해와 관련해 "정부는 포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여진이 이어질 경우 인명피해가 없도록 작업 중지 명령 발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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