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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부상자 77명... 입원자 12명 중 1명 의식불명
포항 지진 부상자 77명... 입원자 12명 중 1명 의식불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1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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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셋째날인 17일 현재 부상자는 7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시 대피중인 이재민도 1797명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1시 현재 부상자는 77명으로 12명은 입원중이며 나머지 65명은 귀가한 상태다.

특히 입원자 중에서는 70대 여성 한 명이 돌아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시대피중인 이재민은 1797명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포항·흥해 실내체육관 등 9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는 지붕파손이 939건, 반파 219건, 전파 3건 등이며 상가 84개소와 공장 1개소, 차량 38개도 각각 피해를 입었다.

5.4규모 지진으로 포항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 (사진=뉴시스)

학교·문화재 등 공공시설도 총 400개소에서 균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학교건물 200개소에서도 건물균열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25개소로 가장 많고, 울산 37개소, 대구 31개소, 경남 4개소, 대전 2개소 등이다.

면사무소, 공원시설 등 기타도 33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항 항만시설 16개소가 콘크리트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고, 국방시설도 72개소가 피해를 당했다.

대구~포항선 고속국도 교량 4개소에서 교량받침 손상이 나타나는 등 11개 도로가 파손된 상태다.

상·하수도 등 시설피해는 6개소, 상수관 누수는 45건 등이며,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과 수졸단 고택 등 문화재 23건도 피해를 당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는 재해취약시설 4580개소에 대해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지진 피해를 입은 사유·공공시설 1652개소 중 55.8%(921개소)에 대해 응급복구가 실시됐으며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구호물자도 전달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 지원과 민간차원의 재해구호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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