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 125명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성탄절을 맞아 ‘BBK 저격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을 청원했다.
정 전 의원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현재 2020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BK의 진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유망한 정치인이 제자리를 잃고 오랜 시간 방황해야 했다"며 사면과 복권을 요청했다.
이들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사면·복권을 제외시키고 뒤로 미루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탄원서에는 민주당 97명, 국민의당 22명, 정의당 6명이 서명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당 정동영, 민주당 박영선·안민석·홍영표·고용진,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각당 대표로 참석했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불의한 정권에 의해 불의한 검찰과 사법에 의해서 살지 않아도 될 징역을 1년 살고 정치적인 권리를 박탈당한 정 전 의원의 성탄절 복권을 간곡히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