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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돋보기] ‘2연속 퇴짜’ 권오준 회장, 방중 명단까지 ‘찬밥신세’된다면..
[재계 돋보기] ‘2연속 퇴짜’ 권오준 회장, 방중 명단까지 ‘찬밥신세’된다면..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11.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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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자신을 둘러싼 ‘교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방문 경제사절단 명단에서까지 연이어 퇴짜를 맞고 있는 것.

6월 말 방미 경제사절단을 꾸리기 전부터 동행할 뜻을 내비쳤음에도 막판에 제외됐던 권 회장은 절치부심 이달 초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참가하기 위해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냈으나 이 마저도 좌절됐다.

사진 = 뉴시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다른 기업의 경우 실무진급 사장이 참석한다고 해서 포스코 측이 막판에 참가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통령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선정은 민간심의위원 등을 포함한 심사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추축이 무성하다.

특히, 일각에서는 지난 방미 명단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에까지 참가를 못한 것은 결국 그의 ‘교체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특검의 조사를 받은 바 있고,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당시에도 정권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 아니냐는 뒷말이 일기도 했다. 때문에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음에도 권 회장을 둘러싼 교체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사정이 이렇자 포스코는 물론 재계 안팎에서는 오는 12월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중 경제사절단에 권 회장이 포함된다면 그의 자리보전에도 ‘청신호’가 켜지지 않겠냐는 것. 하지만 반대로 방중 명단에서까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다면 권 회장의 임기 완주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권 회장의 불안한(?) 임기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방중 경제사절단 동행 여부는 그의 거취를 결정할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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