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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 "영어 1등급 비율에 7% 정도 예측 할 수 있는 범위"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 "영어 1등급 비율에 7% 정도 예측 할 수 있는 범위"
  • 안복근 기자
  • 승인 2017.11.2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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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

[한강타임즈]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의 난이도와 관련해 "영어 1등급 비율은 7%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7% 정도가 예측을 할 수 있는 범위인데 1등급 비율의 최소치와 최대치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6월 모의평가가 8%였고 9월 모의평가가 6% 이하였다.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그런 정도(7%)로 예상할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과 민찬홍 검토위원장(오른쪽)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18 대입 수학능력시험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 등과의 일문일답.
 
 -영어 영역은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바뀌었는데, 1등급 비율의 목표는.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됐다고 하지만 기존의 출제방향, 문항유형이나 배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수험생이 취득한 원점수를 절대평가의 등급으로 전환해서 등급만 제공한다는게 달라진 점인데 절대평가에서는 기본적으로 1등급의 비율을 사전에 상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영어의 절대평가는 고등학교에서 영어과 교육과정의 성취 달성도, 그리고 대학에서 수학을 하는데 필요한 영어 사용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과 사교육비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특별히 사전에 1등급의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난이도를 조정할 때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면밀히 분석한 다음에 출제 참고로 삼았다.

 -만점자 비율을 어느 정도 예상하나. 통상 1% 수준에 근접했을 때 난이도가 적절했다고 평가하는데 만점자 비율은.
 "출제계획을 기본적으로 짤때 만점자 비율을 고려하지는 않는다. 난이도는 항상 시험의 안정성을 위해 전년도 출제기조를 유지한다는 것과 가급적이면 사교육의 부담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어 만점자 비율을 사전에 상정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어 1등급 비율에 대해 7% 정도를 예측을 할 수 있는 범위라고 했는데 10%대로 가면 사실상 영어 시험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는거 아니냐 라는 지적도 있다. 1등급 비율의 최소나 최소 구간 같은게 있나.
 "6월 모의평가가 8%였고 9월 모의평가가 6% 이하였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대개 그런 수준의 평균치가 된다면 기자님 말씀하신 그런 정도로 예상할 수는 있겠다."

 -6월, 9월 모의평가때 영어 과목 평가는 어땠나. 6월이 적정했는지 9월이 적정했는지 등의 평가에 대해서 말씀해달라.  
 "6월 모의평가가 대개 8% 정도, 9월 모의평가가 6%가 좀 못되는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난이도는 그런 정도에서 적정히 유지될 수 있도록 애썼다."

 -매년 출제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 특히 검토과정에서 달라진 점, 강화된 점이 있나.
 "(민찬홍 수능검토위원장)매년 출제오류가 반복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재작년에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수능출제개선방안을 내서 검토위원장 직책이 만들어졌다. 그 이후 다시 오류가 나서 이번에 그 사태를 분석해 본 결과 보완방안이 마련됐다. 그래서 올해는 개선보완방안대로 실행이 됐다. 그 방안의 핵심은 종전이 검토위원장 한사람이 해낼 수 없던 일들, 과제들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영역위원장 내지 각 영역의 기획위원 정도의 경험을 갖추신 교수 8명을 검토자문위원으로 모시고 9명이 작업을 거쳤다. 첫째는 검토위원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검토하시는 모든 의견들을 빠짐없이 살피고, 두 번째는 검토위원장인 저와 검토자문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독립적인 최종적인 검토라인인 것처럼 검토작업을 다시 했다."
 
 -과거 전례를 보면 불수능이었다가 다음해 갑자기 난이도가 쉬워져서 물수능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난이도 조절에서 이런 부분들이 고려가 됐나. 
 "난이도를 조율하면서 특별히 어려워진다거나 쉬워진다는 개념보다는 각 과목·영역의 특성에 맞게 사전에 정해진 난이도 구간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이 되면서 주요 대학 입시요강을 보면 대부분 가·감점 방식을 쓰고 있는데, 구간별 점수 차가 0.5점, 1점 정도로 해서 영어영역 자체가 갖는 변별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이 강화될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탐구영역이 지난해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탐구나 국어나 수학으로 이렇게 변별력이 옮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을 저희는 듣고는 있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었다고 해서 특별히 특정영역에 치중해서 변별력을 두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과탐도 기본적으로는 난이도에 있어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