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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 ‘책임관리제’ 첫 도입
서울시,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 ‘책임관리제’ 첫 도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1.2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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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처음으로 ‘책임관리제’를 도입하고 43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파발생 현황은 상가나 연립주택 보온 미비, 단독주택 계량기함 뚜껑 파손 등의 문제로 특정세대에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반복 동파 발생가구에 대한 책임관리제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최근 5년간 3회 이상 동파가 발생한 43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수도사업소별로 전담인력을 편성했다.

1인당 3개구 내외를 맡아 계량기함 보온상태 점검·교체, 동파 예방법 및 조치 설명, 겨울철 동파 예방 요령 안내 등을 하고 있다.

보온재 설치 후 모습

계량기함에 찬공기가 들어가기 쉬운 복도식아파트와 연립주택 36만2000여가구에는 계량기함 보온덮개 36만6000매를 배부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동파가 발생했던 11만여가구엔 기존 2겹 보온덮개 사이에 에어캡을 넣은 3겹 보온덮개를 우선 나눠주기로 했다.

단독주택과 소형상가, 연립주택 등 5만4000여가구엔 계량기함 보온재를 설치했다. 보온성과 밀폐성이 좋고 쉽게 파손되지 않는 발포폴리에틸렌 재질이다.

또한 지난해 수도계량기 뚜껑이 파손돼 동파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다세대 및 단독 주택, 휴일·주말 및 야간에 쉬는 소형 상가 등의 계량기함 뚜껑 6618개를 정비했다.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에어백을 내장한 '동파안전계량기' 1만5000개를 비축했다.

한편 이같은 보온조치 외에 시는 이달 15일부터는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 가동에도 들어갔다.

8개 수도사업소별로 신속 복구 및 교체를 위해 동파안전계량기와 굴삭기, 해빙기, 발전기 등 주요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수도관 동결이나 상수도관 누수 발생에 대비해 가상복구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땐 화재나 계량기 파손 우려가 있는 토치니 헤어드라이어기 등 화기 대신 50~60도의 물수건으로 수도관을 녹여야 한다.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으면 수도계량기 유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경우 다산콜센터(120번)이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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