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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 부족해서” 주차장 차량 털어 현금·귀금속 훔친 외국인 관광객들 구속
“여행 경비 부족해서” 주차장 차량 털어 현금·귀금속 훔친 외국인 관광객들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1.3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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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주차된 차량에서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외국인 A(47)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관광 목적으로 들어와 지난 20일 오후 6시 10분께 대전 동구의 한 금은방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12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B씨가 차량을 주차한 뒤 금은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타이어에 구멍을 냈다. 이후 B씨가 타이어를 확인하는 틈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발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여행을 다니다가 여행경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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