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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한전과 차세대 ‘직류 가전’ 개발 맞손
LG전자, 한전과 차세대 ‘직류 가전’ 개발 맞손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7.12.0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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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LG전자는 지난달 30일 한국전력공사와 ‘DC(Direct Current; 직류)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한국전력공사가 구축 중인 DC전력 공급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DC방식의 가전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든 가전제품들은 AC(Alternating Current; 교류) 방식에 최적화 돼 있다. DC배전 환경에서 AC방식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DC를 AC로 바꿔주는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또 가전제품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모터·컴프레서는 DC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AC로 들어온 전류를 제품 내부에서 DC로 다시 한 번 변환시켜야 하므로 총 5~15%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LG전자가 개발할 DC가전은 이러한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 없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DC전력 공급시스템과 DC가전 분야에서 기술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DC 기반의 신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또 DC가전 연구개발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 및 인프라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DC배전과 DC가전제품을 보여주는 ‘DC 홈’ 전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위한 환경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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