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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비리 초기 부실수사 지적 검찰 “납득하기 어렵다”
강원랜드 비리 초기 부실수사 지적 검찰 “납득하기 어렵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12.0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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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염동열 국회의원 보좌관 박모씨를 구속한 가운데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비리 초기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1일 최흥집 전 사장과 염 의원 보좌관 박씨를 구속한 뒤 한 매체에서 제기한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비리 초기 부실수사 지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사건 초기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고 초기 수사팀도 보유하고 있던 증거와 자료들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춘천지검은 앞서 지난달 28일 법원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염동열 국호의원 보좌관 박모씨를 업무방해와 강요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틀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특히 구속영장 신청 당일 예정돼 있던 최흥집 전 사장의 강원랜드 대규모 교육생 채용비리 혐의 관련 재판을 연기하면서까지 추가혐의를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내비쳤다.

이처럼 춘천지검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 만큼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비리 수사는 이어질 전망이다.

춘천지검은 현재 구속된 최 전 사장과 염 의원 보좌관 박씨를 20일 이내 기소하고 이들과 얽힌 청탁자들을 유형에 따라 분류할 계획이다.

청탁자 분류 유형은 금품 청탁자, 불법 청탁자, 위법 청탁자, 단순 청탁자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이어 분류가 끝나면 혐의가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금품과 불법 청탁자들을 소환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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