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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찍지 않아도 되는 지하철 ‘오픈게이트’ 시대 열린다
교통카드 찍지 않아도 되는 지하철 ‘오픈게이트’ 시대 열린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0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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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KT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오픈게이트' 기술을 내년 상반기부터 공동으로 연구한다.

오픈게이트는 교통카드를 일일이 태그해야 하는 기존 지하철 게이트와 달리 스마트 기기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무선 통신 장치 비콘(beacon) 등을 활용해 태그 없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다.

공사와 KT는 8일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Green Subway) 실증사업과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 연구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태그 과정을 생략하는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 최초"라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사 혼잡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실증사업에 돌입하는 기술들도 이번 협약에 포함됐다.

공사와 KT 본사가 있는 지하철 5호선(답십리·광화문)엔 연말까지 비상벨 '세이프메이트',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실시간 공기질 측정 솔루션 '기가 IoT 에어맵' 등이 설치된다.

세이프메이트는 여자화장실 등의 비명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음성감지 비상벨이다. 기가아이즈를 이용하면 지능형 영상분석부터 알림·출동, IoT(연기·동작·소리·온습도) 복합 알림 보안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기가 IoT 에어맵'은 지하철역사의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KT는 통신뿐 아니라 인공지능, 스마트에너지, 보안, 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루 680만명 이상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더욱 안전·깨끗하고 미래 대중교통으로 만들기 위해 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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