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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목포에서 ‘계란’ 봉변... 범인은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
박지원, 목포에서 ‘계란’ 봉변... 범인은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0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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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평화마라톤대회 개회식 도중에 한 60대 여성으로부터 계란 봉변을 당했다.

특히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투척한 여성은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인 것으로 밝혀져 안 대표와 박 전 대표 간의 갈등의 골이 이미 강을 건넌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 박 대표는 마라톤 출발점에서 시작행사를 진행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서 있었다.

그러던 중 60대 여성이 갑자기 다가와 박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졌고 박 전 대표는 오른쪽 어깨 부위에 계란을 맞았다.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 출발 지점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한 시민이 던진 계란을 맞고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여성은 계란을 투척한 직후 박 전 대표에게 “진짜 이러지 말라. 영혼과 양심까지 팔아먹지 마시고, 제가 박지원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에 따르면 이날 마라톤대회 개회식 도중에 안철수 대표에게 항의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고 주최 측은 이들을 안 대표와 분리시키고 행사는 평화롭게 진행했다.

그러다 출발 버튼을 누르는 대열에 서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계란을 얼굴에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제가 맞아서 다행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굉장히 염려했지만 다행히 저한테 던진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없었던 게 제일 좋지만 어제 토론회에서도 약간의 소란이 있었고 진정을 잘 시켰는데 끝까지 목포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여성분은 투척 후 저에게 '박지원 씨를 평소 존경했지만 최근 너무한 것 아니냐'는 말과 '비자금' 운운했다지만 현재 그 분이 목포경찰서에서 조사 중이기에 구체적 내용은 파악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분은 광주 안철수연대 팬클럽 회장이라고 한다. 저도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으라 통보 받았다"며 "사소한 소란이 목포에서 발생한 데 대해 국민과 목포시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나주시 등 오늘 전남 일원 행사 방문 일정을 취소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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