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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조만간 바른정당과 통합 중앙당 차원 ‘결론’”
安, “조만간 바른정당과 통합 중앙당 차원 ‘결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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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호남 방문 중에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바른정당 통합론과 관련해 조만간 중앙당 차원의 ‘결론’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안 대표는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을 방문하며) 고문과 현역 지방의원들, 비공개 회의에서 다 한 말씀씩 들었다”며 “여러 이견이 있을지라도 빨리 중앙당에서 이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통적인 건 지금 국민의당이 위기다. 이 위기를 최선을 다해 극복해야 한다 그런 절박함"이라며 제3당으로서 생존을 위한 외연확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안 대표는 “바른정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두 번에 걸쳐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反)자유한국당 노선을 분명히 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바른정당은) 반자유한국당 연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 회의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하기위해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일부는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며 안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또 "바른정당이 영남당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바른정당 구성원을 보면 7명이 수도권, 1명이 전북, 3명이 영남 쪽"이라며 "그래서 사실 현재 바른정당은 수도권 정당이다. 모든 논의들은 사실에 근거해 토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그는 "대안으로 제가 바른정당과의 연대 또는 통합에 대해 얘기했다. 만약 그 방법이 아니라 더 좋은 외연확장의 방법이 있다면 대안 위주로 토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북 최고위와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안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파 지지자들이 뒤엉켜 역시 소란이 이어졌다. 이들은 서로 "안철수 파이팅"과 "사퇴하라"는 고성을 이어갔고, 안 대표가 최고위 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대파 지지자들이 따라붙어 "나가서 합당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현장 최고위에 참석한 전북 현역 의원들도 김관영(전북 군산) 사무총장과 김광수(전북 전주갑),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의원 3명뿐이었다.

국민의당 소속 전북 의원은 이들 외에도 정동영·조배숙·유성엽·이용호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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