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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특활비 특검법 협조하라"... 김성태 원내대표 ‘난감’
하태경, "홍준표 특활비 특검법 협조하라"... 김성태 원내대표 ‘난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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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특부활동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난감’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5년 김 원내대표는 홍 대표의 특활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 최고위원도 이점을 콕 집어 김 원내대표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하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특활비 문제는 2011년 한나라당 당대표 당시, 경선 기탁금 1억2000만원 출처가 국회 특활비에서 나왔다는 강한 의혹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오늘 홍준표 특활비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이 신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홍준표 대표의 특활비 특검법 발의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15년 홍 대표의 특활비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이미 시민단체가 홍준표 대표를 공금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이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공정한 검사를 위해서는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 최고위원은 한국당을 향해 “이 특검법에 대해 적극 협조하라”며 “새로 선출된 김성태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2015년 당시 홍준표 대표의 특활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적이 있다. 당시 라디오 인터뷰 발언을 읽어드리겠다"면서 "'홍 지사는 국민들의 피와 땀이 어린 소중한 세금을 업무가 아닌 다른 일에 썼다는데 국민들이 매우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도덕성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게 김성태의 과거 발언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는 2015년 했던 말처럼 언행일치를 보여줘야 한다. 홍준표 대표 특검에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과시켜서 국회 내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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