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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호원들, 文 대통령 방중 기자폭행 논란.. ‘얼굴 피멍에 코피까지’
중국 경호원들, 文 대통령 방중 기자폭행 논란.. ‘얼굴 피멍에 코피까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2.1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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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행사를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이 14일 중국 경호원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국내 사진기자 2명이 중국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에 청와대는 즉시 중국 외교당국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폭행 주체가 행사 통제를 담당한 사설 경호원인지 중국 공안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CBS노컷뉴스 제공)

청와대는 행사를 주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현지에서 중국을 통해 고용한 사설 보안업체 직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상규명 중이다.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중국 경호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려하던 사진기자에 거칠게 통제를 가했다. 이 과정에서 사진 기자가 항의를 하자 멱살을 잡고 넘어뜨렸다.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 사진 위쪽부터 한국경호관이 들어오자 가해자가 뒤로 밀려나오다 발로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사진=CBS노컷뉴스 제공)

이에 다른 사진기자가 해당 경호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자 경호원들은 해당 기자를 복도로 끌고 나가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기자는 얼굴에 피멍이 들고 코피가 나는 등 작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청와대는 우선 피해기자 2명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대통령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취하게 하는 한편, 외교채널로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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