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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정동영, “보수야합ㆍ적폐연대, 반드시 저지”
천정배·정동영, “보수야합ㆍ적폐연대, 반드시 저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1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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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정동영 의원이 안철수 당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 과의 통합에 대해 “이는 보수야합이며 적폐연대다”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천 의원과 정 의원은 전북 전주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보수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평화개혁연대는 국민의당 내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연대 모임이다. 이들은 서울과 광주에 이어 이날 전주에서 세번째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천 의원은 "국민의당이 국가대개혁을 저지하려는 기득권 정당인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는 것은 반역사, 반민심, 반문재인을 위한 적폐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19일 전북 전주 노블레스컨벤션홀에서 국민의당 평화개혁연대가 시국토론회를 연 가운데 천정배, 정동영 국회의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당내와 호남 민심의 압도적 반대에도 당 대표가 계속 고집을 부리면서 우리 당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나라를 위한 길도 국민의당을 위한 길도 아니다"고 역설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른정당이 괜찮고 잘됐으면 좋겠지만 바른정당은 현재 국회에서도 문재인 정부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중도보수통합을 하자고 하는 데 이는 1차로 국민의당과 통합한 다음 2차는 바로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려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정동영 의원도 "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당을 다시 한 번 살려보려고 한다"며 "다수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데 통합이 이뤄진다면 의원들은 원하지 않는 당의 당적을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보수야합을 반대하는 것이다"며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미 소속 의원 3분의 2가 보수야합에 부정적이고 반대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 좌장은 정동영 의원이 맡았고, 권오성 박사(프랑스 뚤루즈대학 정치학 박사)가 기조 발제를 했다.

또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와 김종철 전북도의원(국민의당)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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