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큰손 'LG' , 작년 차우찬 95억원→올해 김현수 115억원
큰손 'LG' , 작년 차우찬 95억원→올해 김현수 115억원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7.12.20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LG 트윈스가 리빌딩 기조에도 2년 연속 통 큰 투자로 FA(자유계약선수)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LG는 19일 FA 김현수와 4년간 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 등 총액 1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는 팀 체질 개선과 젊은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최근 프렌차이즈 스타인 이병규를 비롯해 이진영, 정성훈, 손주인 등 베테랑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났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손주인, 이병규(등번호 7번), 유원상, 백창수 등 즉시전력감도 잃었다.

이 와중에 확실한 전력 보강 요인이 있을 경우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FA를 통해 차우찬을 영입하며 95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이번에는 FA 계약규모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큰 115억원을 들여 김현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차우찬과 김현수를 영입하면서 이전 소속팀에 내주거나 내주게 될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감안하면 과감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차우찬은 삼성에서 LG로 둥지를 옮긴 첫해 10승(7패)을 채웠다. 평균자책점 3.43, 탈삼진 157개로 각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두 자리 승수를 채우는데 만족해야 했지만 몸값에 걸맞은 활약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차우찬 영입으로 L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번에는 김현수가 바통을 이어 받을 차례다.

김현수가 3번 또는 4번 타순에 배치되며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야 라인업의 확실한 한 자리를 책임지면서 다른 자리에는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빌딩 기조 속에서도 2년 연속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LG가 내년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