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본회의 무산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7700건의 민생 법안들과 관련해 “싸우더라도 처리할 건 처리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바른정당 신임 오신환 원내대표와 지상욱 정책위의장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여야가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으니 우선 문제없는 것들 처리한 뒤 정회를 하고 현안에 대해 교섭단체 간 협의를 하자고 정회를 해줬는데 (한국당에서) 회의 연기 요청을 계속했다"라며 "결국 (협의가) 안돼 본회의를 열지도 못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이 7700건"이라며 "법안을 왜 발의를 했나, 통과돼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발의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데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특히 정 의장은 "현재 32건 (법안)이 본회의에 있는데 그중 10건 이상은 연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안 되는 법안들"이라며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시간강사법,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당장 일몰로 마무리되니 본회의를 개최해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민주당 한국당 원내대표에도 연내에는 모두 통과돼야 한다는 제 의견을 전하려 한다"고 답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