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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법안 7700건 안타까워... "싸우더라도 처리할 건 처리해야"
정세균 의장, 법안 7700건 안타까워... "싸우더라도 처리할 건 처리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12.2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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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본회의 무산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7700건의 민생 법안들과 관련해 “싸우더라도 처리할 건 처리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바른정당 신임 오신환 원내대표와 지상욱 정책위의장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여야가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으니 우선 문제없는 것들 처리한 뒤 정회를 하고 현안에 대해 교섭단체 간 협의를 하자고 정회를 해줬는데 (한국당에서) 회의 연기 요청을 계속했다"라며 "결국 (협의가) 안돼 본회의를 열지도 못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바른정당 지상욱(왼쪽) 정책위의장과 오신환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바른정당 지상욱(왼쪽) 정책위의장과 오신환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는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이 7700건"이라며 "법안을 왜 발의를 했나, 통과돼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발의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데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특히 정 의장은 "현재 32건 (법안)이 본회의에 있는데 그중 10건 이상은 연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안 되는 법안들"이라며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시간강사법,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당장 일몰로 마무리되니 본회의를 개최해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민주당 한국당 원내대표에도 연내에는 모두 통과돼야 한다는 제 의견을 전하려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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