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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잡이특공대’ 대학생단체, MB 사무실 앞 기자회견.. “악행 저지른 MB 처벌해야”
‘쥐잡이특공대’ 대학생단체, MB 사무실 앞 기자회견.. “악행 저지른 MB 처벌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0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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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학생단체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당분간 매주 2회 화요일과 토요일에 이명박 대통령의 자택과 사무실이 있는 강남이나 도심 등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10여명은 4일 '대학생쥐잡이특공대 명박인더트랩'을 결성하고 서울 대치동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촛불혁명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적폐청산을 향한 걸음을 조금씩 내딪는 상황"이라며 "집권 시기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악행을 저지른 이 전 대통령도 처벌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을 이용해 부정선거를 자행해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무시하고 나라를 특정세력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했다"면서 "올바른 소식을 전해야 할 언론을 통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예술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블랙리스트로 묶어 탄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열린 대학생 쥐잡이 특공대 명박인더트랩 결성 및 실천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열린 대학생 쥐잡이 특공대 명박인더트랩 결성 및 실천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능가하는 청산대상인데도 정치보복을 운운운하며 또 다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을 구속하고 사회대개혁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국정원이 언론사들에게 대학생들과 밀접한 사안인 반값등록금 집회를 보도하지 말라고 압박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국밥을 먹는 광고로 서민대통령 이미지를 얻은 이 전 대통령은 오히려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한 장본인이 됐다"며 "국정원 문건에서 밝혀졌듯 각 언론사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를 보도하지 말라며 반값등록금 요구를 묵살한 이 전 대통령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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