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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난해 9개 해설사 프로그램 7500명 참여... ‘정동 한바퀴’ 최고 인기
중구, 지난해 9개 해설사 프로그램 7500명 참여... ‘정동 한바퀴’ 최고 인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1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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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해 펼친 9개의 해설사와 함께 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7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정동 한바퀴'였다.

구는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활요해 다양한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도성, 정동, 광희문, 을지로 등을 무대로 한 총 9개 코스로 구가 양성한 76명의 해설사가 활약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76명의 해설사가 총 644회를 진행했다.

구에 따르면 가장 많은 탐방객이 다녀간 프로그램은 '정동 한바퀴'였다.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시립미술관 등 정동 일대 7개의 역사문화시설을 둘러보는 정동 한바퀴에는 3300명이 참가했다. 워낙 호응이 좋아 구의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의 정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를 꿰찼다.

2위는 1829명이 다녀간 ‘한양도성 남산코스’였다. 광희문을 출발해 국립극장, 서울타워, 봉수대 등을 거쳐 숭례문까지 15개 포인트를 지나는 5.4km 코스다.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남산의 주요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해설사 도보 탐방 프로그램 '정동한바퀴' 진행모습
해설사 도보 탐방 프로그램 '정동한바퀴' 진행모습

세 번째 인기 코스는 688명이 다녀간 ‘을지유람’이었다. '도심 뒷골목 투어'라는 독특한 컨셉의 을지유람은 을지로에 모여 있는 타일·도기·조명·공구 특화거리와 맛집, 서울미래유산 등 을지로 골목 구석구석에 배여 있는 산업화 흔적들을 짚어 보는 코스다.

특히 을지유람은 혹서기(8월)와 혹한기(12~2월)에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희문을 중심으로 흥인지문, 대장간 거리, DDP,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아시아 거리, 신당동 떡볶이 골목 등 인근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엮은 '광희문 달빛로드'에도 443명이 다녀갔다.

한편 중구는 올해도 해설사와 함께 하는 중구의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간다.

한양도성, 광희문 달빛로드, 장충단 호국의 길은 연중무휴, 을지유람은 3월부터 평일 1회, 정동 한바퀴 등 그 밖의 프로그램은 2월부터 주 2회 진행된다.

해설사는 참가 인원이 4명 이상일 때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구는 남산과 명동에서 신규 탐방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으로 15명의 신규 해설사 교육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에 올해 구가 운영하는 탐방 프로그램은 11개로, 해설사는 91명으로 늘어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재미있고 친절한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역사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중구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올해는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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