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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균 작가 도자기 展 ‘서울에 뜬 달’ 개최
신경균 작가 도자기 展 ‘서울에 뜬 달’ 개최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8.0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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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신경균의 도자는 변화무쌍하다. 자완부터 사발, 화병, 그릇, 달항아리까지, 백자와 분청자, 청자, 약토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작업한다. 사용하는 흙도 기형도 고정돼 있지 않다.

신경균 작가의 개인전 ‘서울에 뜬 달’이 오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신경균 도자 인생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백자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물레를 찬지 40여년이 된 도예가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도예가로서 정수를 살펴볼 수 있는 신경균의 달항아리 신작 14점과 2014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소개된 달항아리 포함해 총 26여점이 공개된다.

달항아리 외에 약토 대발, 백자 대발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여러 점의 달항아리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전통 방식으로 구워내는 도자 제작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백자 달항아리 총 17점과 철화 달항아리 1점이 전시장을 채운다. 이 중 8점의 달항아리는 높이 45cm이상의 대호(大壺)다.

‘청우(靑雨)’와 ‘월하정인(月下情人)’은 이번 전시 대표작이다. 도예가의 역작이라 할 수 있는 두 작품은 각각 2017년과 2013년에 제작됐다. 두 달항아리는 위아래 대칭이 정확하지 않으나 조화로우며, 좌우 선이 울퉁불퉁하면서도 매끄럽게 표현돼 있다. 자연 재료를 사용해 사람의 손으로 빚고 장작가마에서 자연의 손에 의해 완결된 도예가와 자연의 협동작업이라 할 수 있다.

색은 청백, 황백이 감돈다. 참나무를 때서 채취한 재를 활용해 만든 유약은 신경균 도자만의 독특한 색을 만들어낸다. 청백 빛 도자에 은은하게 퍼진 황백의 문양은 도예가가 축적한 독특한 제작방법과 장작가마 속 고온에서 펼쳐진 자연의 미학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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