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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운항 정상화.. 발 묶인 승객들 수송 박차
제주공항, 운항 정상화.. 발 묶인 승객들 수송 박차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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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연이은 폭설로 수 차례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던 제주국제공항이 눈이 잦아들고 기온이 올라가자 체류 승객 수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12일 오전 전날 기상악화로 인해 대거발생한 대기 승객 7047명을 이날 중으로 모두 수송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눈이 내리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기상악화가 이어지며 여객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제방빙)에 따른 지연 항공편이 속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역시 야간 체류 승객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순조롭게 이착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엔진 추진력을 높여 힘차게 활주로를 달리고 있다.
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순조롭게 이착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엔진 추진력을 높여 힘차게 활주로를 달리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지연 항공편은 47편(출발 27편·도착 20편)이며 결항편은 31편(출발 14편·도착 17편)이다. 결항편 발생 이유는 연결기 지연 및 상대편 공항 여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관계자는 “제방빙 작업에 보통 한 기당 20~30분 정도 걸리지만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인해 인력과 설비 부족으로 시간이 더 소요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있어 제방빙으로 인한 지연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 여건이 갑자기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체류 승객 수송은 이미 발표한 대로 오늘내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항공기가 뜨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며 “날씨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이 상태라면 체류 승객 수송 계획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운항 예정된 제주발 국내선은 224편으로, 총 4만4639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 추가 임시편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지난 11일 악천후로 수차례 활주로가 폐쇄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내 야간 체류 승객 3000여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게 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결항 224편(출발 105편·도착 119편), 지연 93편(출발 44편·도착 49), 회항 18편(출발 7편·도착 11편)이 발생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지역에 내리는 눈은 낮 12시를 전후로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온도 이날 최저 영하 1도에서 13일 2도, 14일 4도로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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