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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盧전대통령 발언' 경악.분노 파문 확산
조현오'盧전대통령 발언' 경악.분노 파문 확산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8.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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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족, 사퇴, 공개사과 요구

[한강타임즈]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지난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68)씨가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하며 말 문을 열렀다.
마산교도소를 나오자마자 봉하마을로 내려와 동생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가장 먼저 찾았다고 말했다. “혼잣말로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는 건평씨는 “못난 형을 용서해 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고 전하며 최근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게는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존재하지도 않은 사실로 동생의 명예를 또 욕보였다”며 “조 후보자의 발언은 완전히 왜곡된 것으로 경찰 총수 후보자가 할말이 아니라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무현재단에서는 조후보가 근거없는 내용을 공식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며 “조 후보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며  “대통령도 트위터를 한다고 하니 관련 글을 꼭 보시길 바란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천안함 유가족협의회도 15일 오후 충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오 내정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유족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 내용을 접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느꼈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할 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 내정자는 지난 3월말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관 기동대와 전·의경 등 1천 여명이 참관한  한 특강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도 슬픔을 승화시켜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처럼 울부짖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언론에서 그대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내용 해석결과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이에 청문회 준비중인 조후보자는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보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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