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에 오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 핵과 관련 "북한의 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 미국은 경제제재 해제와 안전을 보장해야한다. 미국은 대화에 나서야한다"면서 "6.25때 아이젠하워가 전쟁을 대화를 통해 종전시켰고 레이건도 소련을 악마의 제국이라고 불렀으나 대화했고, 닉슨도 중국 모택동을 만나 개혁과 개방을 이뤄냈다. 억압과 봉쇄는 실패하나 개혁과 개방으로 성공한 전례를 교훈삼아 대화를 통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미국에 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선 안된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야한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위배하고 있다"면서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우리나라 민족 장래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국민은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중 업적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이뤄냈는데 첫째 여야 정권교체를 해냈고 모든 인권을 보장토록 해 세계에 손색없는 민주국가가 되게 했다. IMF 외환위기를 겪었으나 금 모으기 등 국민여러분의 협력으로 극복해 내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는데 국민들의 영웅적인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한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인권신장과 노동운동 자유보장, 기초생활보장법 등 이 땅에 정의가 있다는 사회정의 발전에 노력했다. 남북관계를 개선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관계를 만들었다. 비록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안심하고 살고 있다"면서 "이는 비료와 식량, 의약품지원 등 남북교류를 통해 북한을 알게 돼서 그런 것으로 북한은 우리에게 감사하고 부러워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이야말로 민족장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는 소견을 냈다.
이에 앞서 한화갑대표와 정종득 목포시장, 이상열 국회의원이 환영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 내외분의 목포방문을 환영했는데 역전 환영행사를 마친 김 전 대통령내외분은 신안비치호텔로 이동 전남지역 시군수와 의장 등과 만찬을 나누고 전남도청 옆 박준영지사 공관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상경한다. /신안신문(sanews.co.kr) 원본 기사 보기:http://sanews.co.kr/sub_read.html?uid=164(신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