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올해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동 업무보고를 22일부터 시작한다.
오는 31일까지 8일간 1일 2개동씩 16개 모든 동을 순회하는 이어지는 이번 동 업무보고에는 주민들의 건의사항 접수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정은 ▲효창·청파(22일) ▲남영·원효1(23일) ▲원효2·용문(24일) ▲한강로·이촌1(25일) ▲이촌2·후암(26일) ▲용산2가·이태원2(29일) ▲이태원1·한남(30일) ▲서빙고·보광(31일) 순이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내빈소개, 업무보고, 구청장 인사말, 구민과의 대화 순으로 동별 2시간가량 이어지며 주요 내빈과 구민 2~300명이 자리한다.
행사 장소는 각 동주민센터 대강당이며 행사장 한편에는 주민들이 구정에 관한 각종 건의사항을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처도 설치·운영한다.
동 업무보고는 각 동장이 진행한다. 지역특성 및 일반현황, 2017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2018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특수사업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주민들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역 현안을 파악할 수 있다. 효창동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한강로 보행안전시설 설치 등 동별 현안이 두루 논의된다.
앞서 구는 108건에 달하는 주민 건의사항을 미리 접수했다. 구청장이 현장에서 답변 할 수 있도록 사전 검토를 마친 상태다. 행사 중 접수한 건의사항도 답변 가능한 부분은 바로 답변하고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부서별로 처리한 뒤 회신한다.
지난해 접수한 총 285건의 주민 건의사항에는 도로교통(81건), 생활환경(50건), 지역개발(43건) 분야가 많았다.
구는 이 중 162건(57%)을 처리 완료했으며 21건(7%)은 처리 진행 중이다. 구는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 이달 초 각 부서와 동에 배부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우리 구민들을 만나 뵈러 간다”며 “구정을 함께 설계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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