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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사전 점검 선발대 12명 방북...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
南 사전 점검 선발대 12명 방북...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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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일행이 1박2일 방남을 마치고 돌아간 다음날인 23일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북한 금강산 지구와 마식령 스키장에 선발대 12명을 파견했다.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12명의 선발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2년3개월만에 동해선 육로가 열린 셈이다.

선발대는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스키협회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이날부터 25일까지 현지시설을 점검하게 된다.

선발대 단장인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이 방북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
선발대 단장인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이 방북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방송화면 캡쳐)

점검 장소는 크게 3가지로 ▲남북 공동 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지구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는 마식령 스키장 ▲갈마비행장 등이다.

마식령스키장은 강원도 원산 서쪽에 위치했으며 지난 2013년 12월31일 동양최대의 스키장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장했다. '마식령 속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북한이 10년 걸릴 공사를 1년만에 해냈다며 자랑하기도 한 곳이다.

원산 갈마비행장은 지난 2016년 북한이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주태 국장은 "마식령 스키장에서는 남북이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그런 훈련들이 잘 진행될 수 있는지, 그다음에 갈마비행장도 혹시 비행기가 항로로 갈 때 그게 가능한지, 안전시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점검하고 올 생각이다"며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발대는 금강산 온정리 지역 공연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보고, 마식령스키장에서는 스키 슬로프뿐만 아니라 숙소도 함께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을 마친 선발대는 25일 오후 5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입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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