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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시설 점검 결과 모두 양호”... 이르면 이달 말 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통일부, “北 시설 점검 결과 모두 양호”... 이르면 이달 말 마식령스키장서 공동훈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1.2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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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르면 이달 말 우리 스키 선수 수십 명이 민간항공기로 이동해 마식령스키장에서 북한 선수들과 공동 훈련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3~25일 우리 측 선발대 일원으로 북한을 다녀온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갈마비행장 활주로와 유도로, 주기장 등의 시설을 살펴봤다”며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관리상태도 모두 괜찮았다”고 말했다.

갈마비행장의 경우 시설이 양호했을 뿐만 아니라, 비행장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 버스로 4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육로나 해상보다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점검 남측 선발대(단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가 25일 오후 방북일정을 마치고, 동해선 육로를 통해 강원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점검 남측 선발대(단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가 25일 오후 방북일정을 마치고, 동해선 육로를 통해 강원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이에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1박2일 일정으로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30~150명가량이 탑승할 수 있는 크기의 항공기를 이용한 항로에 무게를 두고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식령스키장도 공동훈련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관리 상태가 양호했다는 평가다.

통일부 당국자는 "마식령스키장의 슬로프 및 설질은 양호했고, 곤돌라와 리프트도 정상 가동 중이었다"며 "연습경기와 공동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남북 공동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방북 첫날에 훈련을 진행하며 코스를 익히고, 둘째 날에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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