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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고심 끝 '평창올림픽 참가하기로'..."후회없이 대표생활 마무리"
노선영, 고심 끝 '평창올림픽 참가하기로'..."후회없이 대표생활 마무리"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8.01.2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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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노선영(29·콜핑팀)이 고심 끝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노선영은 28일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일주일은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기에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대표 생활 마지막인 평창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고민 끝에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노선영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선수
노선영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선수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 그래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나설 예정이던 노선영은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 자체를 갖추지 못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노선영은 지난 24일 선수촌을 떠났다.

 그러나 26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정받았다. 여자 1500m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169명의 러시아 선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사태가 불거진 이후 노선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고,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노선영 개인의 의사가 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과 연맹은 노선영을 설득하겠다는 자세였다.

 김상항 빙상연맹 회장은 연맹에도 알리지 않고 노선영의 자택을 찾아가 사과했다.

 결국 고심 끝에 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노선영은 28일 밤 백 감독과도 연락을 해 선수촌에 복귀할 뜻을 전했다. 29일 오후 태릉선수촌에 다시 입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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