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비밥바룰라’ 최선자-성병숙-이은우,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명품 조연군단’의 활약
‘비밥바룰라’ 최선자-성병숙-이은우,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명품 조연군단’의 활약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8.01.30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까지 ‘시니어벤져스’를 필두로 유쾌함 속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비밥바룰라’. 하지만 이 네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이들과 함께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는 배우 최선자, 성병숙, 이은우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비밥바룰라’는 평균 연령 70세의 평생지기인 네 친구들이 그동안 꿈꿔왔던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휴먼 코미디.

극중 최선자는 남편 순호(신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치매가 걸려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미선 역으로 등장한다. 비록 미선은 치매 때문에 기억이 사라졌다 돌아왔다 하지만, 자신과의 추억을 가슴에 항상 새겨두고 한결같이 곁을 지키고 있는 순호와의 좋은 추억들은 깊은 기억 속에 늘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순호의 순애보 덕일까. 미선은 작은 일에도 소녀같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순호를 행복하게 만든다.

특히 신구와 최선자는 앞서 ‘욕망이라는 전차’라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로 부터 수 십년이 지난 지금, ‘비밥바룰라’ 속 노부부로 재회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이미 입증 된 것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영화 '비밥바룰라' 스틸컷
사진=영화 '비밥바룰라' 스틸컷

 

‘비밥바룰라’에는 순호 못지않은 사랑꾼이 또 한명 등장한다. 바로 혜자(성병숙)만을 바라보는 현식(임현식). 극중 성병숙이 맡은 혜자 역은 현식의 잃어버렸던 첫사랑으로, 현식은 자신의 첫사랑 혜자를 찾는 것을 버킷리스트에 넣으며 재회를 위해 노력한다.

결국 현식의 고군분투 끝에 두 사람은 만나게 되지만, 혜자는 적극적인 현식의 구애에도 도도한 매력을 뽐내며 현식의 애간장을 태우기 바쁘다. 이렇듯 밀고 당기는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는 극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여기에 그간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며느리로 분한 이은우의 활약 역시 돋보인다. 이은우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기억의 밤’에서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교수 부인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어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링거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하주안으로 분해 첫 등장부터 소름 끼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섬칫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그가 ‘비밥바룰라’ 속에서는 민국(김인권)의 아내이자 아들 한 명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 희정으로 등장해 시아버님 영환(박인환)의 시니어벤져스를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렇듯 ‘비밥바룰라’에는 극의 중심을 이끄는 ‘시니어벤져스’ 4인방이 존재하지만 그들을 든든하게 뒷받침 하는 명품 조연 군단이 있기에 영화의 재미는 더욱 배가 된다. 이렇듯 조연 한 명 한 명 존재감이 빛나는 영화 ‘비밥바룰라’는 지난 24일 개봉 이후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