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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부실 수사’ 의혹 정호영 특검, 3일 소환 조사
‘다스 부실 수사’ 의혹 정호영 특검, 3일 소환 조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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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자동차 부품 회사 다스(DAS) 비자금을 확인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호영 전 특검이 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정 전 특검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3일 오후 2시에 소환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정 전 특검이 BBK 의혹 수사 당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여러 정황을 파악하고도 이를 수사결과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 전 특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수직무유기)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다스가 수입 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120억원을 조성했으며 정 전 특검은 수사를 통해 계좌의 흐름을 확인하고도 '다스로 입금시킬 것'을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것이 참여연대의 주장이다.

정 전 특검은 이에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수사는 특검이 아니라 "검찰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며 "(특검은) 특검법이 정한 내용과 취지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26일 다스 수사팀을 공식 발족한 후 참여연대 관계자와 채동영 전 경리팀장, 김모 전 총무차장, 운전기사로 일한 김종백씨 등 다스 관련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며 비자금 의혹을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에는 지난달 30일 다스 경리직원 조모씨를 소환하는 등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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