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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바생 망치로 폭행한 40대 남성 구속기소
20대 알바생 망치로 폭행한 40대 남성 구속기소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8.02.0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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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인천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망치로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인천지방검찰청은 2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뒤따라가 화장실에서 망치로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뒤 5일 만에 붙잡힌 A(45·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월14일 오후 8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인근의 한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B(20·여)씨의 머리 등을 망치로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다.

편의점 화장실서 알바생 '무차별 폭행' 범인
편의점 화장실서 알바생 '무차별 폭행' 범인

A씨는 범행 후 택시와 버스 등을 타고 달아났으며, 카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이 지난달 18일 신원을 특정하고 사실혼 관계 여성과 생활하고 있는 경기도 일산의 주거지 인근 길가에서 지난달 19일 낮 12시께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 현금이 부족해 담배를 살까 말까 망설이는데 B씨가 편의점 내에서 자신을 비웃듯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전과 6범으로 특수강도, 성폭행, 사기 등으로 징역 13년을 복역했다. 지난 2016년 11월2일 군산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상대로 한 이른바 '묻지마 범행'인 점을 고려, 죄에 상응하는 엄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피해회복을 위한 구조금·치료비 지원, 심리치료 실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로부터 화장실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5분여 동안 무차별 폭행을 당한 B씨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해를 입고 3차례에 걸친 큰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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