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는 4일 국회 의석 17석을 확보하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미래당은 최소 34석을 확보해야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창준위 소속 이용주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민평당 예상 의석 수는) 매직넘버인 17석을 넘어 19석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당으 경우 최소 34석을 확보해야 되는데 미래당 의석수는 다 합쳐도 32석을 넘지 못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 기준 재적의원은 296석으로 민주당(121석) 정의당(6석) 등을 포함한 범진보진영 의석수는 총 129석이 된다. 이에 19석만 채우면 절반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평당은 현재 15명으로 민평당 당론에 따라 표를 더해줄 비례대표 의원 3명까지 더하면 18명이 된다. 또한 거취를 고민 중인 이용호 의원이 민평당에 합류할 경우 실질적으로 19명의 의원을 보유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한편 민평당 창당 추진파인 의원 15명은 오는 5일 오전 10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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