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발생 49일 만에 사고 현장 주변 등에 내걸린 추모 현수막과 플래카드가 철거된다.
제천시는 참사 희생자 49재인 7일 오후 늦은 시각부터 8일 오전까지 시내와 읍·면 지역에 걸린 추모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유가족들이 회의를 열어 49재인 7일이 지나면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밤새 작업을 통해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에서 49재인 7일이 지나서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의 최종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제천화재시민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49재를 기점으로 근조 현수막을 철거해 치유과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합동분향소는 일반시민에게 부담이 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시민회관이나 용두동주민센터로 옮겨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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