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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가담해 피해금 수거책 맡은 20대 남성 붙잡혀
보이스피싱 가담해 피해금 수거책 맡은 20대 남성 붙잡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2.0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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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전화금융사기로 인출된 피해금액을 전달받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넘기는 현금 수거역할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사기 등의 혐의로 이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51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한 은행 앞에서 김모(검거)씨가 인출한 현금 900만원을 건네받아 총책의 계좌로 입금하는 등 광주와 부산, 대전 등지를 다니며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 동안 4억1000여만원을 송금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돈을 받아 총책의 은행계좌로 송금하는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1000만원 당 10만원의 댓가를 받기로 하고 대부업체로 가장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취직했다. 3개월여동안 현금 수거역할을 한 대가로 7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자신의 일이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보이스피싱 인지는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금 인출책 김씨를 검거한 뒤 벌여 "이씨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는 한편 총책까지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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