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부산 부경대 내 행복연합기숙사에서 학생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나 입주학생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행복연합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5층, 768실 규모의 대형기숙사로, 부산지역 19개 대학의 학생 1500여 명(여 1160명, 남 359명)이 입주해 있다.
9일 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내 행복연합기숙사 8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기숙사에 머물던 1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사전 안내방송을 통해 학생들이모두 대피하고 겨울방학이라 학생이 적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8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8층에 입주한 A(21)씨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운 뒤 폐지 등이 들어 있던 쇼핑가방에 꽁초를 버리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서 "담배꽁초를 잘못 버려 불이 났고, 불을 끄려고 노력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진화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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