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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있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 출당 요구 시작
민주평화당,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있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 출당 요구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2.1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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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당 소속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 등 비례대표 3인이 바른미래당 지도부에 자신들의 출당 요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민의당 시절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강력 반대했던 의원들로 19일 바른미래당이 새롭게 추진하는 교섭단체 등록을 위한 연서와 날인도 거부한 채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사실상 이들의 출당 요구는 민주평화당의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기대감'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민주평화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바른미래당에 소속된 비례대표 3인이 출당을 요청하고 나서며 바른미래당 지도부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평화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바른미래당에 소속된 비례대표 3인이 출당을 요청하고 나서며 바른미래당 지도부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평화당은 박 의원 등 비례대표 3명이 합류하게 되면 현재 14표에서 17표로 늘게 된다. 또한 통합 과정에서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 된 손금주·이용호 의원 등이 민주평화당과 행보를 같이 할 경우 19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당선인을 낼 경우 교섭단체 구성도 가능할 수 있다. 더구나 이들의 거점 지역인 호남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현재 2곳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이날 이들은 성명서 내고 "정치적 노선과 철학이 확연히 다른 우리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을 더이상 볼모 삼지 말고 조속히 정치적 해법을 마련하라"며 더욱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다.

이들은 "국민의당을 이어받은 정당은 민주평화당"이라며 "국회의 각종 의안처리 결정과 활동을 민주평화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당에서 출당을 하면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안철수 대표에게 출당을 계속해서 피력해 왔지만 당시 안 대표는 출당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민주평화당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렇게 비례대표 의원들이 첫 발을 디딘 바른미래당 당내에서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출당을 더욱 강력히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시 한번 이들의 거취를 놓고 바른미래당의 고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바른정당 대표 당시 이들의 출당과 관련해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출당을 기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어 과연 출당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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