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김보름(25·강원도청)이 여자 팀추월 팀워크와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논란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보름과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은 20일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팀추월 준준결선 경기에서 논란이 된 팀워크와 인터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과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백철기 대표팀 감독은 노선영 선수를 마지막에 중간에 끼워서 가지 않은 것은 노선영의 의견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19일 노선영(29·콜핑팀),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 선수로 이뤄진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 8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김보름·박지우는 결승선을 2바퀴 남겨둔 시점에서 노선영을 뒤로한 채 앞으로 치고 나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역주를 펼친 끝에 2명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3명이 나란히 달리는 팀추월 경기는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을 두고 경쟁하는 종목이다. 3명이 호흡을 맞춰 체력을 조절하며 레이스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스 혼자 속도를 높인다고 해서 기록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경기 이후 많은 김보름의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는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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