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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5명 중 3명 “직무역량 비중 점점 중요해진다”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 “직무역량 비중 점점 중요해진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2.23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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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이 앞으로 채용환경에서 직무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682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중요도’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역량이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질문에 직무역량이 △70% 수준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35.2%로 가장 높았고, △60% 수준(23.6%), △50% 수준(18.6%)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들의 재직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룹을 나눠 분석한 결과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에서 특히 직무역량의 평가 비중이 높았다. 블라인드 채용을 아직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에서는 직무 역량이 전체 평가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비해 ▲부분적으로 도입했다는 그룹에서는 △80% 수준이 26.4%로 높게 나타나는 등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42.1%로 높았다. 무엇보다 ▲블라인드 채용을 전체적으로 도입했다는 그룹에서는 △80% 수준을 선택한 응답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은 모두 53.2%에 달했다.

각 인사담당자들이 응답한 직무역량 평가비중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62.8%로 집계됐다. 블라인드채용 도입에 따른 그룹별로는 ▲전체 도입 그룹에서 평균 7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부분 도입 그룹이 71.3%로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한 기업일수록 평가에서 직무역량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고려 그룹의 직무역량 평가비중은 평균 59.8%였으며, ▲미도입 그룹은 58.2%의 평균을 보였다.

신입직보다는 경력직을 채용할 때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가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의 49.3%가 ‘경력사원에게 직무역량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된다’고 답한 것. 이어 34.8%는 ‘신입, 경력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신입사원에게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9.2%로 나타났다. ‘신입이나 경력 모두 직무역량보다 우선하는 다른 기준이 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평균 3개 가량의 항목을 중요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전체 도입 그룹 평균 2.5개, ▲부분 도입 그룹 평균 2.8개의 항목을 살펴보고 있었다. 반면 ▲도입을 고려 중이거나(3.3개), ▲미도입(3.1개) 그룹은 보다 많은 항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인담들이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살펴 보는 항목(*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실무면접(55.1%)이었다. 이어 △관련 직무 종사 기간 및 경험(46.9%), △프로젝트 수행 경험(41.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관련 자격증 보유여부(35.8%), △인턴 및 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29.2%)도 차례로 5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직무 관련 실기시험(22.0%), △전공 일치 여부(19.9%), △관련 포트폴리오(19.5%), △인적성 검사결과(14.7%), △직무 관련 필기시험(9.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면접시 직무역량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실제 직무 관련 경험(60.6%, 복수응답 결과)과 △업무내용 이해 수준(57.9%)에 대한 질문을 주로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무 관련 지식 수준(41.9%), △직무에 관련한 관심 수준(26.0%), △직무 관련 역량 발휘 경험(24.5%)도 자주 묻는 질문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질문으로는 △직무와 관련한 개인의 비전 및 포부(10.6%), △직무 관련 돌발/위기 상황 제시(8.9%), △직무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6.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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