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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6일 효창공원서 만세운동 재현...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용산구, 26일 효창공원서 만세운동 재현...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2.2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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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26일 효창공원에서 옛 교복을 입고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등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용산구 효창공원은 백범 선생이 직접 고른 장지로 백범 김구 묘역을 비롯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 이동녕·차이석·조성환 임정요인 묘역이 조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72주년 광복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효창공원을 방문해 백범 김구 묘역과 삼의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기도 했다.

항일 독립운동 성지에서 행사가 치러지는 만큼 이날도 지역 주민과 학생, 보훈단체회원 등 5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효창공원서 열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지난해 효창공원서 열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구는 본행사에 앞서 유관순 자원봉사단과 도원삼성어린이집 원생이 함께하는 아리랑 플래시몹으로 행사 분위기를 돋운다. 행사장 입구에는 3.1운동 사진을 전시하고 독립운동가 캐릭터 포토존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0시 40분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및 지역 내 9개 보훈단체장과 효창공원 7위 애국선열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참배하고 본행사에 합류한다.

본행사는 국민의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모범보훈대상자 표창,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40분간 이어진다. 독립선언서는 박미화 평화대사 용산구 협회장이 원문으로 낭독하며 구청장 표창은 9명에게 주어진다.

11시 40분부터는 20분간 만세운동도 재현된다. 유관순 언니처럼 옛 교복을 차려 입은 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효창원로를 따라 300미터를 행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사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 자긍심을 고취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919년 3.1운동 때 조선인 5만명이 체포됐고 7500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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