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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14년 회담은 따지기 위한 만남... 文정권과 차원 달라” 반박
한국당 “2014년 회담은 따지기 위한 만남... 文정권과 차원 달라” 반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2.26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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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남과 관련 여당의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당시(2014년) 회담은 따지기 위한 만남이었다”며 “무턱대고 환영하는 문재인 정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인사와 일부 언론은 2014년 회담을 거론하면서 계속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2014년 판문점에서 이뤄진 회담은 양국 고위급 군사회담이다. 말 그대로 적국과 적국이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의 책임을 묻고 국민적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회담이었다"고 반박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영철 방한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영철 방한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당연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로 희생된 유족을 위해 최소한의 책임 있는 북측의 사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국방부로서 해야 할 일이자 남북 군사 고위급 회담의 관행"이라며 "김영철은 적군 고위급으로서 그 자리에 앉았던 것이고 회담 당시 우리 측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의 책임을 상시키겼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014년 회담은) 대남공작의 총책임자를 남한 땅에 2박3일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면서 행동할 수 있게 한다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시도 환영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비교하는 것은)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파렴치한 일이자,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다. 현재 (김 부위원장은) 서울 워커힐 호텔과 강원도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경욱 의원도 "전에는 따지기 위해 만난 것이고 지금은 초청해서 호텔에서 재워주고 대접하는 것으로 분명히 다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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