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자응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7일 12시 북한으로 귀환했다.
앞서 북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등과 함께 공동조찬을 진행했다.
이날 조찬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8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10시30분께 워커힐 호텔에서 출발한 이들은 오전 11시35분 경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북측 대표단에 기습시위를 벌였다.
김성태 원내대표 등은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은 사죄하고 돌아가라'는 현수막을 앞세워 손에는 '사죄하고 돌아가라'는 피켓을 든 채로 시위를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정회한 후 당 지도부 등과 시위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영철 방안 저지 투쟁위는 "국제적인 전범 김영철이 고개 빳빳이 들고 이 땅을 밟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치욕스러운 이 마당에, 단 한마디 사죄도 없이 김영철을 돌려보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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