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비핵화 문제 등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를 안고 평양으로 향한 대북특사단이 5일 오후 김정은과 오후 6시부터 10시12분까지 4시간12분간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전날 이뤄진 이같은 대북 특사단의 김 위원장 접견·만찬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대북특사단의 접견과 만찬은 평양 김일성 광장 내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남측 인사가 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남측 인사가 공식석상에서 리설주를 만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만찬에서 우리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과의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북측의 매체들은 김 위원장과 우리 특사단과의 이같은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문제를 포함해 김 위원장과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만족할 만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특사단은 이날 오전 북측과 별도의 후속 회담을 가질예정이며 오후에 서울로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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